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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여행과 맛집

강화도 브롬톤 여행(26.5.3.-5.5.) #02

by 고래빵 2026. 5. 13.
2일차
고인돌유적지 - 교동도(화개정원, 대룡시장) - 석모도

 

어젯밤 보일러 스위치를 못 찾아 추위에 좀 떨었었다 

보일러 스위치가 주인장 방에서 원격으로 조절하는 줄 알고 연로하신 주인장께 폐가 될까 봐 아무도 얘기를 안 했다... ㅎ 

아침에 확인해보니 안방에 스위치가 있더란...

 

아침에 남은 소고기 한 팩으로 라면을 끓였다 

희동이가 가져온 구운 계란으로 고명도 올렸다 

구운 계란이 의외로 맛나고 라이딩 중 간식이 되었다

 

오메~ 맛나보이네!

 

식사 후 인근에 있는 고인돌 유적지부터 돌아보기로 했다 

비가 개어서 하늘이 참 맑다

 

목적지는 강화도 부근리에 위치한 고인돌 유적지다 

늘 교과서에서만 봐 왔던 곳을 직접 본다고 생각하니 조금 기대가 된다

 

우리나라 고인돌은 청동기 시절에 세워졌으며 2,000~3,000년 전이라고 한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고인돌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고 

2000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그 옛날 한반도는 살기 좋은 곳이었을까? 어떤 곳이었길래 고인돌이 그토록 많은 건지 궁금하다.

고인돌은 선사시대 돌무덤의 일종으로 영어로는 돌멘(Dolmen)이라고 한다. 고인돌은 거석기념물의 하나이며 피라미드(Pyramid), 오벨리스크(Obelisk)등 이집트나 아프리카 대륙의 각종 석조물과 영국의 스톤헨지, 프랑스 카르낙의 열석(列石)등이 모두 거석문화의 산물이다.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중의 하나인 고인돌은 세계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시기와 형태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동북아시아 지역이 세계적인 분포권에서 가장 밀집된 곳으로 그 중 우리나라가 그 중심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약 30,000여 기에가까운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창·화순·강화고인돌유적(Gochang, Hwasun and Ganghwa Dolmen Sites)은 밀집분포도, 형식의 다양성으로 고인돌의 형성과 발전과정을 규명하는 중요한 유적이며 유럽, 중국, 일본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고인돌은 선사시대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고 나아가 사회구조, 정치체계는 물론 당시인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선사시대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는 보존가치가 높은 유적이다. 고인돌 유적은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출처:국가유산포털>

 

강화도 부근리 지석묘의 자태다 웅장하네...!  

위에 놓인 돌만 53톤이 된다고 하는데... 청동기 시설 이 돌을 어떻게 옮겼을지 궁금하다

지석묘란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만든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하는데,지상에 책상처럼 세운 탁자식(북방식)과 큰 돌을 조그만 받침돌로 고이거나 판석만을 놓은 바둑판식(남방식)이 있다.<나무위키>

 

옆모습을 보니 상판이 더 무거워 보인다

 

고인돌을 감상하고 이제 평화전망대로 향한다 

평화전망대는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연미정 문화해설사님이 가보라 추천하셔서 일정을 추가했다

 

해안 따라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건너편이 북한땅이란 걸 감안하면 철조망이 있을 수밖에 없고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야릇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철산삼거리를 지나니 검문소가 보인다 

검문소에서 방문목적을 말하고 신분증을 제시한 후 통과되었다

 

검문소를 통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강화평화전망대가 보인다 

입장료를 구매하고 입장이 가능하다

 

우리 지금 강화도 최북단에 와 있다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 

2km 남짓 떨어진 곳에 북한 땅이 있다

 

전망대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2~3층에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 1층에는 통일염원소가 설치되어 있어서 방문자의 바람을 글로 남길 수 있었다 

나도 한 마디 남겨본다~ "통일되어 막강한 대한민국이 되길~"

 

여긴 2층 전망대

 

저건 너 북한 땅이 보인다

 

CCTV를 통해 건너편 마을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귀순자 같으신 남성분이 설명을 해주시는데 50%는 못 알아듣겠다(아마 안내원이신 거 같은데) 

실내에 소리가 울리기도 하지만 언어 자체가 너무 이질적이라 알아먹기 힘들었다

 

이제 전망대를 뒤로하고 교동도를 향해본다 

교동도에서는 화개정원의 모노레일을 타기로 했고 대룡시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왼쪽 녀석은 처음 보는 놈인데... 부리가 오리처럼 넓게 생겼다

 

일단 휴식~ 

희동이가 가져온 구운 계란이 정말 맛있다!  

휴식시간마다 입이 즐겁다(그냥 삶은 계란이었으면 만족도가 낮았을 듯)

 

다시 교동도로 출발~ 

최응규가 문응규 정려문을 지나가는 순간이다

 

저 앞쪽에 교동대교 입구가 보인다 

그리고 군 검문소도 대교 앞쪽에 위치해 있다

 

군인들이 최근에 교동대교를 도보 및 자전거로 통과를 못하게 되었다고 출입을 막는다

계획을 짤 때는 자전거로 지나가고 했던 체험글 등을 봤었는데.... 헐~ 

여튼 상세한 이유는 설명해주지 않고 무조건 못 지나간단다

 

차선책으로 버스시간을 확인해 보니 곧 도착할 시간이라 얼른 자전거를 접었다(이 빠릿한 센스~) 

10분 정도 후 버스가 도착했고 자전거를 싣고 출발했다. 버스 안은 검문하지 않네~ㅎ

 

교동대교를 지나자마자 하차하였다 

우린 자전거 여행자이니 자전거 타기를 주력으로 해야 하니~

 

어쨌건 어렵사리 교동도에 도착했다 

이제 화개정원으로 달려간다~

 

저 멀리 산꼭대기에 스카이워크가 보인다 

아마도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도착하는 곳이지 싶다 

 

아뿔싸~ 모노레일 탑승에 2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네 

그냥 대룡시장으로 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알리표 선글라스라 눈알이 빠지는지도 모르는 둘리동생 되시겠다

 

20여분을 달려 대룡시장에 도착했다 

대룡시장은 실향민들의 정이 깃든 시장이란다(아래 설명 참고)

교동도 대룡시장은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난온 실향민들이 고향에 있는 시장인 '연백장'을 그대로 본 따서 만든 골목시장이다. 골목 곳곳에는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벽화들과 조형물, 오래된 간판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강화군청>

 

대룡시장엔 볼거리가 의외로 많다/ 먹거리도 많고.. 

우리 주변에서 이런 전통시장을 찾기는 어려울 거 같다(재방문의사 : 완전 있음) 

 

특이한 먹거리도 넘쳐난다. 응규가 그랬나? 맛 만 봐도 점심을 못 먹을 거 같다고 한다...ㅋㅋ 

여튼 알찬 대룡시장이다 

 

찹쌀떡을 4개 주문해서 하나씩 먹었다. 맛나네! 

 

강화도 말인가? "맛 보시겨~" 

땅콩도 맛있어서 4만 원어치 구입했다. 나중에 나눠 가져가기로 했다

 

순디동생이 추천한 추어탕이다 

"고추장추어탕" 말만 들어도 맵다. 순디동생 취향을 저격한 그러한 음식이다

 

12,000원짜리 추어탕 4그릇을 주문했는데 

솥에 한꺼번에 담겨 나왔다

 

매운맛이 강하다. 한국인은 매운 음식이지! 

계속 먹으니 입이 얼얼하다(10점 만점에 7점)

 

어무이 드리려고 도라지 진액도 한 병 구입했다(35,000원) 

 

대룡시장에서 차도 한 잔 마시고 재미난 구경도 많이 했다 

아쉽지만 석모도를 가야 하니 교동도를 빠져나가기로 한다

 

교동도에서 먹으려고 생각해 두었던 쭈꾸미짬뽕집이 보이네 

첫째 날 초지에서 이미 짬뽕을 먹은 관계로 지나친다.

 

도로에 뱀이 나와서 뒹굴고 있다. 뜨거워서 저대로 두면 죽을 건데..... 

동생들이 풀숲으로 옮겨줬는지 모르겠다... 난 그냥 달린다

 

교동대교에 도착했다 

사실 버스를 타고 나가려고 했는데 1시간의 배차시간을 기다릴 수 없어 그냥 타고 나가기로 했다 

우측에는 상수도 배관이 보인다. 응규동생이 이런 것을 지칭해 수관교라고 한다네~ 

 

교동대교를 지나니 군인들이 우릴 세운다. 

출발한 교동도로 돌아가란다..ㅋㅋ

우린 버스를 타고 와서 다시 돌아갈 일이 없다고 설명하니 그냥 지나가라고 한다....햐~ 덥다 더워

 

또 돈대가 나타났다. 참 돈대가 많다

 

드넓은 평야를 달려간다. 그 옛날 강화도는 부촌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넓은 평야에서 많은 쌀이 생산되고 바다에서는 물고기가 나니 부족함이 없는 섬마을이 아니었을까...

 

석모대교에 도착했다 

오늘 숙박지는 외포항의 에어비엔비 숙소인데 후포항에 있는 펜션에서 언제 오냐고 연락이 계속 온다 

잠시 갈 길을 멈추고 전화해 보니 결제도 되었고 언제 오냐고 묻는다

 

내가 한 번 검색해 본 펜션이라서 내가 잘 못 결제한 줄 알고 외포항에 숙소를 마련했으니

후포항에 잘 못 결제한 숙박비의 반만이라도 돌려달라고 했다. 여주인장이 안된단다. ㅎ 

여튼 나중에 외포항에 도착하면 해결하기로 하고 석모도를 향한다

 

석모대교를 지나는데 바람이 엄청 분다. 둘리동생은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고개도 못 들고 멍한 상태로 따라온다

(다리가 굉장히 높았고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석모도에 도착했다 

석모도에는 보문사라는 절이 유명하다 바라는 것을 잘 들어주는 효험 있는 절이라 모두가 가고 싶어 했다 

(다들 로또라도 바라는 것일까? ㅎ) 

 

저 멀리 지나온 석모대교가 보인다

 

이거슨 농촌인가 어촌인가? 아니면 하이브리드 동네인가?

 

한참을 달리며 오늘 일정을 계산해 보니  빠듯하다 

내일 차를 끌고 보문사를 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다시 돌아간다. 

이젠 숙소가 있는 외포항으로 가는 중~

 

숙소가 있는 외포항에 도착하여 또 한참을 펜션 여사장님과 실랑이를 하다 보니 뭔가 이상하다 

에어비엔비에 표시된 외포항 숙소를 찾을 수 없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에어비앤비에서 후포항 숙소를 다른 이름으로 외포항에 잘 못 표시한 거라 한다 

에어비앤비 담당자에게 환불해 달라고 했다.  그런데 옆에서 듣던 동생들이 그냥 후포항 가서 자자고 한다...ㅋ 

 

여튼 기분 좋게... 후포항으로 왔다

갯벌 규모 제법 넓고 항구의 규모는 외포항 보다 못한 거 같지만 인근에 횟집이 많다고 한다

 

에어비앤비 덕에 생각지도 못한 새벽별 바다펜션에 오게 되었다

넓은 방 하나(원룸형)인 펜션인데 관리가 안되어 시설이 매우 노후되어 있다 

머스마들이라 그냥 자긴 하지만 추천할 숙소는 아니다(그런데 여주인장은 왜 환불을 50%도 안 해준다고 한 것인가? ㅋㅋ)

 

샤워를 하고 후포항 횟집에 회 먹으러 간다. 

밴댕이 세트가 유명하다고 하니 그걸 맛봐야겠다

 

인근 주민에게 추천받은 "연백호"라는 횟집에 도착했다

 

회는 우럭과 광어 등으로 시켰다

 

밴댕이 회무침(강화풍물시장 음식보다 간이 약해 훨씬 먹기 좋다)

 

밴댕이구이(전어 구이가 생각나는 맛) 맛나다

 

밴댕이를 갈아 만든 완자로 끓인 매운탕(별미다)

 

강화도의 마지막 밤을 맛나고 재미나게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