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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해외여행

홋카이도 1일차(24.10.30.)

by 고래빵 2024. 11. 3.

 

홋카이드 여행 1일차(24.10.30.)
산치토세공항에 도착하여 시코츠호수를 둘러보는 코스

 

어무이 팔순을 기념하여 모아두었던 적금을 깼다

형제들끼리도 여행경비를 모아 홋카이도 여행을 출발했다

 

나이드신 분은 너무 먼 여행지를 선택하면 비행기 안에 오래 앉아있기 때문에

그나마 가깝다는 홋카이도를 선택했다

 

일본은 나와는 정말 인연이 없는 곳이다

지금까지 대마도에 자전거 투어로 한번 다녀온게 전부다 ㅎㅎ

 

아침 일찍  김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하나투어 가이드와 미팅 약속이 아침 9시경에 잡혀 있다

 

우리 어무이... 캐리어 끌고 가는 모습

그 나이에 운동도 열심이시고, 활동도 열심이시고, 식단도 꽤까다롭게 관리하셔서

또래에 비해 젊고 건강하시다

 

김해 공항은 여행객으로 바글바글하다

 

어무이가 만들어 오신 주먹밥!!

요즘 사람들은 밥을 그리 많이 먹지 않는데.....아주 큰 주먹밥으로 맹글어 오셨다..ㅎ

 

우린 부산 진에어를 타고 가기로 되어 있다

수하물을 맡기는 중 한 컷~

 출발 인원은 어른 5명이다  아이들은 방콕~ㅎㅎ

 

어무이는 아무래도 딸이 편하겠지!!

모녀가 함께 여행하니 든든해 보인다

 

항공기 탑승시간은 약 3시간 5분 소요 예정( 10:55~14:00)이고

김해공항에서 홋카이도 신치토세(CTS) 공항으로 간다

비행기가 자그마하니 귀엽다!

 

점심시간동안 상공을 날아갈 예정이지만

저가 항공은 기내식이 기본이 아니라서 빵과 푸딩을 구입했다

 

한참 운항 중인 비행기 내부의 기압이 약해져서인지

빵 포장지가 부풀기 시작해서 빵빵해진다

 

예상보다 빨리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했다(약 1시간 정보 빨리 온거 같다, 도착시간 13:05시 정도)

나중에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제트기류가 강하게 불어 빨리 오게 되었다고 한다

 

신치토세 공항에 있는 로손(LAWSON) 편의점

일본에서 세븐일레븐 다음으로 규모가 큰 편의점이라 한다

 

공항 편의점이지만 일본답게 도시락의 퀄리티가 있어보인다.

 

샷포로 맥주~

가이드께서 샷포로 맥주 classic을 추천해 주시던데

먹어보니 내 입맛에는 쓴 느낌이 강했다(샷포로 오리지널이 맛나다)

 

전용 버스에 탑승하고 시코츠 호수로 향한다

 

샷포로는 샷포로 시청 기준 북위 43도에 위치한다

그냥 러시아랑(블라디보스톡) 비슷한 위치라고 보면된다

그만큼 겨울이 빠를거라 예상이 되었다

 

역시 홋카이도의 단풍은 절정에 가까웠다

시코츠 전망대에 도착했을 때 날씨도 꽤나 추웠다

 

가족들과 함께 여유롭게 여행한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시코츠호 전망대 인근에 있는 음식점~

여주인이 우리 가이드님과 친한 모양이다

 

발 빠른 자형이 아이스크림을 벌써 사들고 오신다...ㅋㅋ

 

홋카이도는 낙농이 발달해 유제품이 맛나다던데 그래서인지 아이스크림도 참 맛나네!!!

 

공기가 깨끗해서 그런지 단풍도 께끗하게 물이 들었다

 

시코츠 호수의 전경이 아련하다

시코쓰 호(일본어: 支笏湖 시코쓰코)는 홋카이도 지토세시에 있는 호수로 시코쓰토야 국립공원에 속해있다. 일본 최북단의 얼음이 얼지 않는 부동호로 알려져 있다.

호수의 명칭 시코쓰는 아이누어*의 시콧에서 유래한 것으로 “크게 움푹 패어 웅덩이가 된 땅”을 의미한다. 덧붙여 옛 홋카이도 있었던 마쓰마에번에서는 도마코마이시까지를 시코쓰라고 불렀으며 지고진(志古津)라고 표기했다
[출처 위키백과]   * 아이누어 : 홋카이도 원주민

 

붉은 '야마센 철교'가 치토세강을 가로질러 놓여 있는데

강한 붉은 색이 참 잘 어울린다

 

야마센 철교위에 서면

아래로는 작은 물고기들이 노는 모습이 보일 정도로 물이 맑고 치토세강이 흐르는 모습도 정말 장관이다

 

홋카이도 전역에서 이 나무의 열매를 자주 봤었는데

무슨 나무인지 궁금하다

 

시츠코 호수 전망대에서 조금 더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경치가 정말 마음에 든다!

 

또다시 발빠른 자형이 ~

꼬치며 감자떡 등을 주문했다 ^^

빠르게 행동하니 패키지 여행이지만 누릴거 전부 누리는 느낌이다

 

한글로도 안내되어 있는 메뉴들~

친한 한국인 지인이 써 준거 같은 느낌~ㅎ

 

맥주가 유명하다는 홋카이도에서 맥주는 빠질 수 없지~

생맥주는 "나메비루~" 맛나다!! ㅎ

 

큰 가리비 살도 맛나고 감자떡도 맛나다

 

가운데 인형이 예쁘다

3,850엔이면  3,850엔×950원 = 37,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비싸다!

 

해가 짧다는 홋카이도 16:00시인데 벌써 노을이 지려한다

 

우리가 타고 온 버스

가이드님이 항상 좌우로 잘 살피라고 신신당부 하신다

일본은 우리와 반대로 차량이 운행되기 때문에 의외로 혼돈하여 사고가 나기도 한단다

 

삿포로 기타히로시마 클라세 호텔

316-1 Nakanosawa, Kitahiroshima, Hokkaido 061-1101 일본

 

첫날 묵은 호텔은 기타히로시마시에 있는 골프장 안에 있는 숙박시설이다

시내에서는 멀어 밖으로 나가기 불편하지만 온천물이 좋다고 한다

 

일본에 왔으니 온천 물 맛 한번 봐야겠지!

호텔에서 제공하는 유카타로 갈아 입었다

가이드님이 유카타를 입고 온천도 다녀오고 식사도 하러 오라고 했다

유카타라는 명칭은 유카타비라, 즉 목욕한 후에 몸을 닦는 수건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듯이 원래 천황이나 귀족들이 목욕한 후에 입는 옷이었다. 무로마치 시대 말기에서 에도시대 초기에 이르러 민간에서도 유카타를 이용하게 되었으며 외출복으로 쓰이게 된건 메이지시대 이후부터이다. [출처:나무위키]

 

온천 후 늦은 저녁식사를 했다

여전히 유카타를 입었고 홋카이도에서는 흔한(?) 수산물인 대게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다

사실 대게는 따뜻하게 제공되어야 향도 좋고 맛난데~  차게 식은 대게는 그럭저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