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차는 오타루 운하, 오타루 오르골 당, 과자거리, 유리공방 등을 둘러보는 일정
오텐트 호텔 오타루(AUTHENT HOTEL OTARU)
어젯밤은 호텔방에서 신나게 놀았다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호텔 로비에서 가이드를 기다리는 중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비를 좋아라 하지만 여행에서 비는 좀 힘든 요소이다
오타루시가 촉촉이 젖었다
오타루시(일본어: 小樽市)는 홋카이도 서부 시리베시 종합진흥국 관내에 있는 시이다. 이시카리 만(石狩湾)에 접해 있으며 예전부터 항만도시로 발전했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건조물들이 많고 전국 유수의 관광 도시로도 인기가 높다. 삿포로시에서 JR 쾌속 열차로 30분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시내의 운하가 유명한데 도시 발전 초기에는 활발히 이용됐으나 현재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오르골당이 유명하며, 그 앞에 증기시계가 있다.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무대로도 쓰였다. [출처:위키백과] |
우산을 꺼내 들고 걸으려니 힘도 들고 신발이 젖어 특히 불편하다
가이드님이 오타루 운하는 별로 볼 게 없으니 다른 관광지에 치중하자고 하신다
모두 그러기로 했다
여기가 오타루의 과자거리이자 공방거리인가 보다
과자나 디저트, 빵, 오징어 등을 판매하는 곳이 많아
가끔씩 고소한 향기를 맡게 된다
왼쪽은 유명한 오징어 구이집이라고 한다
발 빠른 자형이 오징이 구이를 그새 구입해서 왔다....맛은 우리나라 조미 오징어와 비슷~~ㅎㅎ
오른쪽은 스누피 마을...캐릭터를 상품에 특화시켜 판매하는 곳이다
"북일"이라 적힌 곳은 유리공방이라고 한다
북일이라 적힌 건물 안에 들어서니 공방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었는데
웨이팅이 있는 걸 보니 유명한 곳인가 싶다
"북일"이란 글귀가 많이 보이는 걸 보니
유리공방이 참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오타루 오르골당 2호관 앤티크 뮤지엄"에 들어오면
(6-13 Sakaimachi, Otaru, Hokkaido 047-0027 일본)
'천공의 성 라퓨타' OST를 연주하는 오르골이 있다
가이드 말에 따르면 천상의 소리로 느껴진다고 한다
가이드가 극찬한 앉아서 듣는 오르골이다
앉아서 들어보니 확실히 아름답고 좋은 오르골 소리를 체험할 수 있었다
천공의 성 라퓨타 OST가 이렇게 감미로웠나 싶다
오타루 오르골당 2호관 앤티크 뮤지엄 입구 모습
거리가 우리 시의 구시가지를 다듬어 놓은 듯 아기자기하다
높은 건물도 없다
길거리가 오타루 오르골당 본점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뻗은 느낌이다
오르골당이 유명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1980년대 후반인 거 같다
TV에서 겨울의 삿포로를 여행하는 다큐를 보았다
그 다큐에 눈도 많이 내렸고 오르골 당에 오르골도 많았다.....참 가고 싶은 도시였던 기억인데
오타루 오르골당을 보니 그때 나의 모습이 잠깐 떠 오른다 ^^
오타루 오르골당 본점은 1926년 건축된 건물이라고 한다
오르골당 입구~~ 기대가 많이 된다 ~~ ㅎㅎ
오르골당 입구를 들어서면서부터 다양한 오르골이 보인다
발레소녀 귀엽네...^^
이것저것 청음 해본다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일본이어서 특히 애니메이션 OST가 많다
그 외 유명한 클래식 음악 등도 있다
2층 전시실에 가면 오래된 음악기기와 값이 제법 나가 보이는 오르골들이 전시되어 있다
제법 좋아 보이는 오르골인데 152,900엔의 가격표가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입해서 판매하는 곳에서는 120만 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다
왜 이리 비싸지?
모 블로그를 보니 환상적인 음이라고 하는데.....ㅎ
1,430,000엔 오르골이다
원화로 환산하면 1,400만 원 정도이다
이 오르골은 해당 음에 맞춰 타점이 돌출하는 형태이다
그래서 연주하지 못하는 곡이 없는 멋진 녀석이다!!!! 우와 가지고 싶다~~
정말 다양한 오르골이 있다
기대이상으로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가장 저렴이 오르골을 구입했다
2만 원 남짓 지불했던 거 같은데......확실히 모양이 아쉽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OST "인생의 회전목마"란 곡이 심겨 있다
각 곡들도 저작권료가 제품가격에 포함되어 있다
도토리 모양 오르골...ㅋㅋ
도토리는 일본어로 "공그리(どんぐり)"
버섯모양 오르골...ㅋ 정말 재미난 발상이 여기저기에서 보인다
오르골당 정문 앞에는 증기시계가 있다
캐나다의 시계 직공이 만든 증기 시계. 이 시계는 컴퓨터 제어에 의해 증기를 발생시키는데, 1시간마다 시각을 알리고 15분마다 5음계의 멜로디를 연주한다. [출처:두산백과] |
아무래도 비가 오니 돌아다니기 너무 불편하다
르타오란 디저트 전문점이 보인다 맛난 디저트 한 조각 먹으려 들어갔는데
웨이팅에 밀려 그냥 나왔다
누나와 유리공방에 잠깐 들렀다
유리로 만든 만년필이 있다고 해 시필겸 들렀다
유리공방도 기대 이상으로 재미나게 꾸며놓았다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제품들이 제법 있다
사실 그냥 그런 유리 공예품이 있을 거라 예상했었는데.....ㅎ
유리로 만든 만년필로 시필해봤다
너무 조심스러웠다...ㅎㅎ
고객들이 유리 만년필을 사용할 때마다 점원이 다가와서 바라봤는데....
부러질까 봐 걱정돼서 그런 걸까?
유리 만년필 가격이 기본 4,800엔이다 원화로 44,000원 정도
유리공방 옆 음식점... 시간 되면 들어가 보고 싶은데 웨이팅이 좀 있다
스누피 빌리지에도 들러보고... 별로 볼 건 없음
오징어 구이 전문점에서는 오징어를 계속 구워대고 있고...
그새 자형은 유명한 롤빵 꼬다리를 구입해 왔다
선착순으로 판매되는 것이라 쉽게 구입 못한다고 하던데.....대단하다 ^^
오르골당 인근 식당에서 점심으로 나베랑 초밥을 먹었다
정말 최악의 초밥이었다.....ㅎ
이제 삿포로 맥주 공장으로 향한다
삿포로도 맥주의 역사가 꽤 깊은 고장이다
삿포로 건물에 붙은 별은 홋카이도 개척 당시 건물에 그려 넣은 것이라는데
오래된 건물에 별이 달려있다고 가이드가 알려준다
삿포로 맥주 공장의 시설도 보고 사진과 도표로 된 역사도 확인했다
1870년대부터 맥주를 생산하기 시작했다니 대단하다~~!
각종 맥주광고 포스트들도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을 둘러보고 시음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자동발매기를 통해 원하는 맥주 쿠폰을 구입했는데 줄이 길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맥주맛이 좋았다(한국 맥주만 맛없어!)
일본의 젊은이들이 가볍게 맥주를 마시며 데이트하는 장소로도 활용되는 듯하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삿포로 오도리 공원 끝자락에 있는 삿포로 TV 타워이다
그냥 멋있다 정도인데 tV타워 캐릭터 인형이 판매되는 걸 보니 역시 일본은 일본이다
오도리 공원을 한창 돌아다녔다
비가 와서 좀 아쉬웠다
삿포로 ZARA 매장에도 들렀다
내가 입을 니트 상의를 구매했다 6만 원 좀 넘게 지불한 거 같다
ZARA 매장 규모가 참 컸다
일본 여행객들이 입소문을 내는 돈키호테에 들렀다
대단한 매장이라 기대하고 갔었는데
다이소 같은 아니 더 저급한 물건도 판매하는 그렇고 그런 곳이었다....실망~
삿포로 중심가도 배회했다
젊은이들이 많았다 삿포로도 일본에서 꽤 큰 도시에 속한다고 하니 거리가 붐빌 수밖에 없다
JAL 호텔에 짐을 풀고 시내 구경을 나왔다
호텔인근에 중심가가 가까워 좋았다
자형과 꼬치집에 들어가 생맥주를 마셨다
QR로 제공되는 메뉴판으로 주문을 했다... 휴대폰 주문이라 오히려 편했다
흡연실이 바로 옆에 있어 자형이 아주~~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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