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해외여행

동유럽 여행(24.5.18.) 3일차

by 고래빵 2024. 7. 18.

3일차는 잘츠카머구트 일원에서 장크트길겐, 볼프강제 호수, 잘츠부르크를 보는 일정

 

아침부터 모든 짐을 싸서 또 달린다

매일 짐을 싸고 풀기를 해야하니 적응이 필요하다

 

빈 외곽 HB1 호텔에서 잘츠카머구트로 향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잘츠카머구트를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경상도...이런 개념인가 보다!)

잘츠카머구트(Salzkammergut)는 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주, 잘츠부르크주, 슈타이어마르크주에 걸쳐있는 지방의 명칭이다. 잘츠부르크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많은 산과 호수와 접하고 있기 때문에, 수상 스포츠, 수영, 하이킹, 골프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데다 호수에서 여유롭게 피로를 풀 수도 있다. 또한 할슈타트호 주변은 유네스코의 세계 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게다가 유명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이 지역에서 촬영되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 관광이다

 

잘츠카머구트로 달리는 차 안에서 보는 풍경이다

유럽의 풍경이네~!!    광활한 들판이 가끔씩 윈도우즈XP의 바탕화면 사진이 생각나게 끔 한다

 

몬트 호수를 지나고 있다  조금만 더 가면 목적지인 볼프강 호수가 나온다

몬트 호수를 지나가니 상의를 완전 탈의한 여성들이 일광욕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도로와 맞닿은 호수 주변으로 자전거 등 레저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몬트제는 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주의 뵈클라브루크 구역에 있는 휴양도시이다. 우리말로 '달의 호수'라는 뜻이다. 몬트제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은 수도원에서 사용하던 성 미카엘 성당이다. 바로크 양식으로 장식된 실내가 아름다워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결혼식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몬트제에는 폐쇄던 노선의 열차 등을 전시하고 있는 철도박물관(SKGLB)이 있다.

 

볼프강 호수에 도착하여 선택 관광으로 예약한 유람선을 탔다

아침부터 가이드가 유람선 시간이며 일정을 맞추느라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이다

(장염이 아직 낫질않아 나도 아침에 화장실에서 시간을 얼마간 지연시켰다...ㅎ)

 

조그마하고 예쁜 유람선에 우리 일행만 탑승했다 23명 정도된다

유람선 선장은 여성분이셨다

 

선착장을 뒤로하고 잔잔한 호수로 나간다

모든 풍경이 새롭고 신기하기만 해서 유람선 앞쪽과 뒷쪽을 번갈아가며 관광을 했다

이 마을은 볼프강호수가 있는 장크트 길겐이다

장크트 길겐(독일어: Sankt Gilgen)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주에 위치한 도시로 면적은 98.67km2, 높이는 545m, 인구는 3,850명(2016년 기준), 인구 밀도는 39명/km2이다. 잘츠카머구트 지대에 위치한다.

1376년 문헌에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1893년에는 잘츠카머구트를 경유하는 철도 노선이 건설되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어머니인 안나 마리아 모차르트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오스트리아 국기도 배 뒷편에서 처음 보았다

단순하게 생겼네!.....ㅎ

 

장크트 길겐엔 모짜르트 어머니의 생가가 있다

사진에 보이는 연한 노란색의 집인데

모짜르트의 고향이 잘츠부르크이긴 하지만 모짜르트 외갓집까지 유명세를 떨칠 필요가 있나 모르겠다 ^^

 

위쪽 창문에 그려진 초상화 두 점은 모짜르트의 어머니와 누나의 모습이라 한다

 

장크트 길겐 거리를 비집고 다녔다

참하고 조용한 거리여서 마음에 들었다

저 멀리 성 아기디우스 성당의 첨탑이 보인다 모짜르트가 어릴적 세례를 받은 곳이라 한다

 

2차 세계대전 희생자를 기리는 기념탑

 

점심식사를 위해 장크트길겐의 "카페 난네(cafe nannerl)"라는 곳에 왔다

이 건물은 모짜르트의 누나의 집이었다고 한다

잘츠부르크에서 거주하다 외할아버지 직장 후배에게 시집을 오게되어 장크트길겐으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로 모짜르트의  누나 난네는(마리아 안나 모짜르트)

신동이란 소리를 들었지만 음악활동을 그만두고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쩌면 그녀의 활동을 막지 않았다면 남동생인 모짜르트 보다 더 훌륭한 음악가가 되었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빵부스러기 같은게 떠다니는 스프...

난 크림스프가 좋은데 오스트리아에서는 항상 이런 스프가 나왔다.... 맛도 없는데....ㅎ

 

메인은 슈니첼이란 요리다

질 낮은 배추를 대충 데코해서 내어놓은 돈가스만도 못한 요리 ^^

왜 음식을 이리 만들어 내 놓는지 모르겠다... 너무 형편없다!

난네네 집의 음식은 정말 별로다~

[슈니첼]
망치로 두들겨 연하게 만든 송아지고기에 밀가루, 달걀, 빵가루를 묻혀 튀긴 커틀릿의 일종으로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요리

 

다시 장크트길겐 거리를 활보했다

여전히 모짜르트 마케팅은 유효했고~~~

조용한 거리는 편히 쉬고 가기엔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훌륭한 경치가 있는 지역인 만큼 거리엔 호텔 등 숙박업소들이 자주 눈에 띈다

 

장크트길겐 시청~   시청처럼 보이네!....깃발도 있고

시청 앞엔 어린 모습의 모짜르트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의 동상이 있다

https://www.gemgilgen.at/

 

볼프강 호수!

좌측에 장크트 길겐 마을이 보이고, 우측엔 애버시 마을도 보인다

 

장크트 길겐에서 두번째 선택 관광인 케이블카를 타러간다

장크트 길겐에 오면 케이블카는 꼭 타라고 추천하고 싶다

알프스와 호수를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Zwölferhorn seilbahn)

 

오스트리아 주요 산업 중 하나가 케이블카 제작같은 기계산업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오스트리아 케이블카를 타보네~~ㅎ

 

볼프강 호수를 내려다 보며 케이블카는 올라간다

통유리로 된 구조라 안이 제법 덥다

 

장크트길겐이 한 눈에 들어온다

잘츠카머구트 인근은 이처럼 호수가 있고 그 주위에 거주지가 예쁘게 형성된 곳이 많다

 

정상에 도착해서 한 컷

공기가 참 맑고 시원하다

 

케이블카 도착지에는 현지 관광객들이 바글바글하다

음악을 틀어놓고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케이블카 도착지점에서 조금 더 올라오면 정상이 있다

정상에서 서쪽 방향으로 보면 알프스 산맥이 보인다

우리가 오른 산은 쯔뵐퍼호른(Zwölferhorn)이라고 한다

 

이런 풍경은 기대하지 않았는데....ㅎ

그림같지 않은가?

 

쯔뵐퍼호른 산 정상~

 

장크트길겐에 다시 내려와 호숫가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었다

 

유럽의 하늘은 참~ 눈이 부시다

 

잘츠부르크 시내로 이동했다

Kajetanerkirche - 17세기에 지어진 카예탄 교회(Cajetan Church) 
내부가 아름답다 하는데 외형만 보고 지나간다

 

잘츠부르크 거리를 걷는 중에

잘츠부르크 대성당 첨탑이 살포시 보인다

 

잘츠부르크의 호엔잘츠부르크 성(Festung Hohensalzburg)을 올라가기 위해

푸니쿨라(Funicular)를 타러 왔다

푸니쿨라는 강삭철도의 하나로 두 대가 도르레 형태로 함께 운영되어 

한 대가 올라가면 다른 한 대는 내려오는 열차의 무게를 이용해 올라가는 구조라서

에너지가 적게 든다고 한다

여튼 이런 신기한 열차는 처음 타 본다

 

푸니쿨라를 타고 금방... 호엔 잘츠부르크성에 올라왔다

 

잘츠부르크 시내 전경이 잘 보이는 언덕이어서

차나 식사를 하며 느긋이 즐기면  참 좋겠다!!

 

언덕위 성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정말 아름답다

잘츠부르크 시내를 시원하게 볼 수 있고 알프스 산맥의 설산도 덤으로 볼 수 있다

 

성 안에 있는 급수 시설

가이드 말에 따르면 설산의 눈이 녹은 물이라 맛있다 라고 했던거 같은데

여튼 더운날 시원하게 마시기 좋았다

 

호엔잘츠부르크성은 잘츠부르크를 감상하기 가장 좋은 장소인거 같다

 

파스텔 톤의 잘츠부르크가 정말 예쁘다!!

 

열심히 승객을 실어 나르는 푸니쿨라

 

푸니쿨라를 타고 잘츠부르크 시내로 내려가는 중

푸니쿨라는 교행이 가능한 레일을 일부만 설치하고 나머지 레일은 하나로 설치하여 비용을 절감한다고 한다

레일이 하나만 보여 올라오는 열차와 부딪힐것만 같다

아래 사진은 교행하는 구간의 푸니쿨라!

 

잘츠부르크 대성당 앞에 놓여있는 골든볼

2007년 예술프로젝트에서 독일의 조각가 스테판 발켄홀(Stephan Balkenhol)이 만든 구(Sphere)라는 작품이다.

 

기네스북에 기록된 가장 작은 상점이라는데(가게가 쪼만해서 장사가 되려나...?)

차양을 가려서 가게명이 보이지 않는데 네돌루하(Nedoluha) 라는 보석가게란다

기네스북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라 현재는 일본에 있는 상점이 가장 작다고 되어 있다

 

본격적으로 게트라이드 거리를 활보해 본다

유명한 명품 등이 즐비한 쇼핑의 거리라고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게트라이드 거리의 상점은

글을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이나 모양으로 어떤 곳인지를 간판에 나타내고 있다하여 

특히 간판을 유심히 쳐다보며 다녔다

아래의 간판은 약국 아닌가???? 

 

게트라이드 거리에 모짜르트 생가가 있다

주소 : 게트라이데가스 9, A-5020 잘츠부르크

볼프강 아마데 모차르트의 집. 1756년 1월생

6층집이다.....1756년도에....

 

우산 판매 전문점이다

간판을 보라~~

 

여긴 오스트리아 전통의상 가게

 

잘자흐강

길이는 210km이다. 호에타우에른 산맥에서 발원하여 그 북쪽 기슭을 동류(東流)하며,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잘츠부르크를 지난 다음 도나우강(江)의 지류인 인강과 합류한다. 상류부는 관광지로서 유명하며, 하류부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국경을 이룬다 [네이버 지식백과] 

 

미라벨 정원

이 정원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와 아이들이 ‘도레미 송’을 불렀던 곳

사운드오브뮤직이란 영화를 참 재미나게 봤었는데 

최초 상영이 1965년이란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이다   

마리아 역의 예쁜 줄리앤드루스는 1935년 10월 1일생이란다~ 헉~

 

더운 날씨라서 그늘진 곳에 사람들이 모여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양지에 모여 있었다(해바라기 하는걸 좋아 하나보다)

와인 축제같은 행사가 있어 저마다 공원 곳곳에서 와인을 마시고 있다

 

날씨가 더우니 많이 지친다

이제 숙소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