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 캠핑 2탄(24.9.8.)
백패커의 성지 간월재를 가려했는데
요즘 야영을 단속한다고 해서 급히 매봉재로 목적지를 바꿨다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동호회 회원들이랑 함께 하는 하룻밤이 기대되기에 출발을 준비하였다
○규동생이랑 둘이서 북구 탑마트에 장을 보았다
오늘 총 5명이 모이기로 했고
등산을 위주로 출발하고자 한 ○규동생과 내가 ...
먼저 장을 보기로 했다
5명이 일용할 양식을 준비하자니 의외로 양이 많아 부담이 되었다
이미 텐트, 침낭 등을 꾸려 둔 상태에서 식량을 확보하는 업무이다 보니....ㅎ
북구 화봉못 인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출발 준비를 마쳤다
10년이 넘은 것 같다 여기 와본지...
주차장도 생기고 깨끗하게 정비되어 좋았다
식량을 나눠 쑤셔 넣고 출발을 해본다
어깨가 벌써 뻐근하다...ㅎㅎ
날씨가 생각보다 덥다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사진을 찍어달라 부탁했다
○규동생... 네이처하이크 침낭에 몇 가지를 준비하느라 10만원 넘게 지출했다고 한다
돈을 쓴 만큼 열심히 활동하면 되겠다....ㅎ
정말 10여 년 만에 와 본 곳이라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초반부터 급경사가 우릴 반긴다
얼굴에서 땀이 뚝뚝 떨어진다
정말 무덥다
손수건으로 땀을 훔치며 걸어보지만 감당이 안된다~~
무거운 짐을 메고 걸으려니 모든 길이 험하게 보인다
저 멀리 한 커플이 우리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걸어가고 있다
짐만 없으면 휑하니 달려갈 텐데....
화동못에서 1km 정도를 왔는데 땀을 너무 흘린 거 같다
앞으로도 한참을 가야 할 거 같다
너무 더워 모자를 벗었다
그나마 낫다
매봉재 삼거리에 도착했다
자전거 타고 오면 금방인데... 짐을 메고 걸어오니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규동생이 맥주를 하나 까자고 한다
○규동생이 추천하는 KRUSH 맥주인데 목 넘김이 좋다고 한다
어쨌건 더울 때 먹는 맥주가 가장 맛나지!!!!
오늘 멤버 중 한 명인 순디동생도 삼거리에서 만났다
잔차 타고 살방살방 오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
목적지를 향해 다시 걷는다
오르막을 걸어 올라가는 게 참 힘든다
야호~!
목적지에 도착했다
정말 반갑다 ...ㅋㅋ
지난번과 달리 제초작업이 되어 있어 더욱 깨끗해졌다
오늘 일용할 양식~
술을 좋아하는 회원이 있어 술이 좀 많다~~ㅎ
1인용 텐트 4개를 각자 설치했다
1인용 텐트는 구입하길 참 잘한 거 같다
설치도 쉽고 이동이 가볍고 독립적인 공간이 확보된다
치킨과 족발을 먹고 삼겹살을 구웠다
맛나다... 특히 쌈무에 싸 먹는 고기 맛은 최고!!
자두도 먹었다
천도복숭아를 사고 싶었는데 ○규동생이 자두를 꼭 사야 한다고 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밤을 지새웠다
10시쯤인가 비가 쏟아져서 강제로 회식을 마쳤다
그래도 지나가는 비라 다행이었다
밤새 내 텐트 위로 나무에서 빗물이 떨어졌다
오늘은 안개가 정말 많이 끼어 동해바다 일출이 보이지 않는다
굴 속에서 토끼가 나오는 듯한~
아침은 칼국수면 4개를 끓였다
4명이서 함께 먹으니 더욱 맛나네~~!
사이트를 깨끗하게 청소했다
우리가 온 증거를 말끔히 지우고~~ㅎ
자전거를 타고 온 두 분은 자전거를 타고 복귀했다
부러워라~~!
남은 두 명의 뚜벅이는 다시 걷기 시작한다
그래도 어제보다 낫다
먹어서 해치운 짐이 꽤 된다
오르막도 다시 오르고 계단길도 한참을 내려갔다
무릎에 무리가 옴을 느낀다
하산 후 편의점을 찾아 시원하게 콜라 한잔을 했다
내일은 나의 기립근이 야물어져 있을런지??
여하튼 오늘도 추억 하나 만들고 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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