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제나 자전거/라이딩 후기

2023년 굴라이딩(23.11.11.)

by 고래빵 2023. 11. 12.

우리 동호회에서는 매년 말 "굴 라이딩"을 간다

굴 라이딩을 기준으로 한 해가 마무리 되는 듯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사천에 있는 "금천수산"을 최종 목적지로 삼아

굴 라이딩을 다녀왔다

 

이른 아침에 모여 울산에서 출발했다

포터 1대와 승용차 3대에 나눠 타고 17명이 참가하였다

 

남해 노량 충렬사 앞에 차를 대고 자전거를 하차했다

날씨는 7도 정도로 약간 쌀쌀한 정도~

 

 

횟집거리를 뒤로하며 시계반대방향으로 출발했다

오늘은 굴을 먹기 위한 라이딩이라

30km 정도의 짧은 거리를 샤방샤방 달릴 예정이다

 

 

구 남해대교와 신 남해대교가 엇갈려있다

바다와 하늘색이 파랗고 너무 예쁘다

 

 

해안을 따라 달리는 기분은 언제나 즐겁다

 

 

둘리동생도 오늘 참여해 주었네~~ㅎ

 

 

벚꽃나무가 가득한 곳으로 들어섰다

봄이되면 꽃으로 장관을 이룰거 같다

벚꽃이 필 때 자전거를 끌고 다시 오고싶다!!!

 

 

고개 너머 바다가 펼쳐진다

이런 풍경은 너무 좋다

"브레끼 놔라!!!"를 외치며 달려본다

 

 

여긴 이순신순국공원이다

웅장하게 만든 공원이 바다옆에 특이하게 조성되어 있다

 

 

또다시 달려본다

길가 밭엔 시금치같은 나물을 심은 것도 보이고

바닷가 특성에 맞는 작물들이 눈에 띈다

고문님이 4월쯤 오면 유채꽃이 참 예쁘다고 하신다

4월에 다시 와서 벚꽃도 보고 유채꽃도 보고 그래야겠다

 

 

섬 반대방향으로 해안을 돌다보니

갯벌도 만나고 아기자기한 섬들도 눈에 많이 띈다

 

 

주황색 다리가 놓여져 있는 섬으로 들어가 본다

 

 

섬안에 회원들을 풀어놧더니

사진찍는다고 난리다

 

 

문항어촌마을에 도착했다

어촌체험을 할 수 있느 곳인데

마침 바다가 썰물이라 인근 작은 섬과 연결되는 모세의 기적이 나타났다

 

 

잔차를 타고 인근의 작은 섬까지 가보기로 했다

 

 

이곳은 특히 굴 껍질이 많아 넘어지면 다칠 우려가 있어 보인다

 

 

모래위를 달리기가 조금 불편했지만

나름 재미난 경험이었다

 

 

문항 어촌 마을을 빠져나와 또 달려본다

썰물 때라 그런지 곳곳에 갯벌이 예쁘게 드러나 있다

 

 

여긴 굴 양식장이라고 하는데...

 

 

남해대교가 보이는 걸 보니

섬 한바퀴를 다 돈 모양이다

 

 

저기 멀리 높이 솟은 산이 "금오산"이라고 한다

금오산에는 케이블카와 짚라인이 있다고 하는데

짚라인은 꼭 타보라고 다녀온 회원이 추천해 준다

 

 

자전거 상차 후 매년 들리는 굴 무한리필 식당으로 찾아왔다

방가방가~~ㅎ

 

 

미리 예약을 해놨더니 굴을 솥에 많이도 준비해 두셨네....

 

 

가격이 매년 오른다...

올해는 1인당 20,000원이네!!

 

 

굴이 삶아져 나오기 시작하니 

다들 허겁지겁 먹기 시작한다

굴이 참 맛나다. 이집에 장아찌도 다양하고 맛나서 함께 먹으면 더욱 맛나다

 

 

지금 굴이 참 토실하네

굴도 시기에 따라 쪼그라든 놈이 많을 때가 있는데 오늘은 참 품질이 좋다

 

 

해물라면도 먹어 준다...^^

 

 

함께하니 참 좋다~

라이딩하면서 인생 이야기도 하고

서로의 관심사도 들어보고...

건강한 운동과 맛난 음식까지....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