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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자전거/라이딩 후기

제주도 라이딩(23.10.20.~21.)-01

by 고래빵 2023. 11. 6.

제주도 라이딩(23.10.20.~21.)

 

몇 년을 벼려왔던 제주도 라이딩을 처음 가게 됐다

추울까봐, 날씨가 안 좋을까봐 노심초사했는데

어찌되었건 그날이 왔다...ㅎ

 

금요일 저녁을 일과를 끝내고 울산에서 먹고

포터에 잔차를 싣고 삼천포신항까지 왔다

도착시간 밤 10:08시

 

 

삼천포항에서 제주항까지 6시간가량 걸리다 보니

23:00에 출발하여 06:00에 제주항에 도착하는 배편으로 구성되어서

제주도까지 잠을 자며 갈 수 있도록 한거같다

(돌아올 때는 14:00 제주항 출발 20:30 삼천포신항 도착)

 

 

배편을 이리저리 살펴보는 회원들 되시겠다

 

 

우린 배까지 잔차를 타고 이동했다

잔차 승선비도 대당 3,000원씩 별도로 지불했다

 

 

차량 격납고 일부 공간을 자전거를 세우도록 시설을 설치해 뒀다

 

 

우리가 배정된 이코노미 객실은

방 하나에 15명을 때려 넣은 곳이다

시커먼 남자들만 모여있으니 분위기도 별로다

나와서 술 한잔하고 자기로 한다

 

 

매점이 하나 있다

라면, 만두, 과자, 맥주 등 다양한 식음료를 취급한다

 

 

이○환 회원이 가져온 데낄라 술 한잔에

매점 잡다구리 주전부리를 안주삼아 한 잔 한다

술이 꽤 세다....ㅎㅎ

 

 

어느덧 아침이 되고 제주항에 도착하였다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잔차 찾으러 간다

 

 

이른 아침 제주항은 고요하다

제주에 도착한 다양한 자전거 라이더들이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6명이 제주도에 도착했다

짝수라서 방도 3개,

식당 테이블도 3개, 참 좋은 조합이다 ~ㅎ

 

 

일행 중 한 분이 추천한 제주항 인근 해장국집이다

선지 해장국을 시켰는데...음식 간이 많이 세다

 

 

ㅇ침식사를 마치고 달려본다

첫날 계획이 90km 정도의 거리를 가기로 했으니 꾸준히 페달을 밟아본다

 

 

지난달 어무이랑 묵었던 '라마다 플라자' 호텔이다

호텔조식이 좋았고, 헬스장과 수영장도 좋았던 기억이 난다

 

 

용두암 앞에서 한 컷!!

 

 

저기 멀리 조랑말 등대가 보인다

SNS 등에서 좀 유명세를 떨쳤던 등대지 싶다

 

 

이 분은 텐트랑 일용할 양식을 전부 가지고 다니나 보다

짐이 억수로 많다

 

 

두 번째 도착한 인증센터.....다락쉼터인증센터다

이번에 종주수첩을 구해 오지 못했다. 참 아쉽다

 

 

풍력발전을 위해 풍차를 제법 설치하고 있다

 

 

협재해수욕장

물색이 정말 예쁜 해수욕장이다

예전 느낌 그대로다... 처음 왔을 때 예뻐서 너무 놀란 해수욕장이었다!!

 

 

협재해수욕장을 뒤로하고 달려본다

날씨 좋고 기분 좋으니

오버페이스로 달리는 회원도 한 명씩 나온다 ...ㅋㅋ

 

 

점심식사는 내가 미리 알아봐 둔 '산방산접짝뺘앤돌우럭' 식당이다

접짝뼈는 제주말로 '등뼈' 같은 의미라고 하는 거 같다

우럭 튀김도 덤으로 제공되는 곳이다

 

 

우린 접짝뼈국 10,000원짜리 6그릇 주문했다

 

 

먼저 우럭튀김이 나왔다

대가리까지 꼭꼭 씹어먹으라고 주인장이 알려주신다

참 고소하고 맛나다

 

 

접짝뼈국이 나왔다

담백한 감자탕 같은 맵지 않고 간이 세지 않은 맛이다

 

 

식사를 마치고 산방산과 송악산을 향해 달려본다

 

 

송악산 인근에 도달하니

바다 멀리 형제바위도 보이고 송악산 능성도 보인다

 

 

유람선도 타고 싶었지만 오늘 90km 채우려면 바쁘다

저녁도 먹어야 하고 숙소도 알아봐야 해서 아쉽지만 달린다

 

 

산방산이 가까이에서 보니 참 웅장하다

 

 

국장님이 흑임자 분말을 나눠주신다

물을 부어서 흔들어 먹는 팩인데...

참 맛나다

 

 

벌써 103km 정보를 달렸다

조금 무리해서 댄싱도 하며 달렸더니

오른쪽 장경인대가 뻐근하게 도진다....큰일이다

 

 

여차저차 서귀포에 도달했다

올레시정인근에 숙소를 잡고 "제일수산횟집"에 왔다

일행 중 한 분이 여기가 그리 맛나다고 소문난 곳이라 한다

 

 

우린 고등어회 대자 2개를 시켰다

3인이면 대자가 적당하다 하여 6명이서 대자 2개를 시켰다

 

 

주인장이 간장양파장을 내어주시는데

이게 정말 별미인 거 같다

김에 고등어회를 올리고 간장양파장을 올려먹으니 참 별미다

 

 

 

아~~  정말 맛나게 먹었다

 

 

고등어조림까지 먹었다 ^^

배 터지겠다

 

 

제주도에 오니 

나는 한 마리 자유로운 새가 된 거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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