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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해외여행

(1)야마구치 자전거 여행(25.4.19.토)

by 고래빵 2025. 4. 26.
(1)야마구치 자전거 여행(25.4.19. 토)
부산항을 통해 시모노세키로 가는 일정

 

동호회팀에서 강원도 운탄고도 라이딩을 다녀온 후에 의기투합하여

해외 라이딩을 가기로 결정하였다

 

운탄고도 사용회비 잔액과 계획을 내가 맡게 되었다

회원들은 시모노세키가 자전거 타기에 그렇게 좋다고 했다

 

우린 자전거를 운반하기 편한 배편이 있는 부산항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비행기로 가게 되면 자전거 분해/조립 등 피곤한 점이 너무 많았다

 

부관훼리에서 매일 운항하는 시모노세키로 가는 배편이 있다

두 대의 배가 운영되는데 한국에서 만든 배는 '성희호', 일본에서 만든 배는 '하마유호'이다

 

> 출발 : 2025. 4.19.(토) 21:00 ➞ 2025. 4.20.(일) 08:00 (11시간 소요)

> 복귀 : 2025. 4.24.(목) 19:45  2025. 4.25.(금) 07:45 (11시간 소요)

부산에서 배편으로 시모노세키까지 갈 수 있다

 

둘러보는 일정을 '야마구치현'으로 선택했다

시모노세키, 나가토, 미네시 등이 포함되어 있는 현이다

①시모노세키항 → ②츠노시마 대교 → ③아키요시다이 → ④모지코 등으로 돌아오는 경로다

 

처음 계획을 짜기 시작했을 때는 무엇부터 찾아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유튜브도 참고했고, '일본 자전거 라이딩'이란 키워드로 검색을 엄청했다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에서는 전자지도로 구글맵을 쓴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구글맵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않아 당혹스러워한다는데

이 모든 게 한국의 해외로 지도반출 금지 정책 때문이다

어쨌건 그 덕을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보고 있는 셈이다

 

구글맵에서 라이딩할 위치를 그려보았다

날짜별로 색을 달리했고

식사장소, 숙박장소 그리고 중요 관광지는 비고란에 별표(**)를 그려 넣었다

대략적인 거리도 측정해 봤다

츠노시마 대교에 가는 3일째 날은 약 86km 정도를 달려야 한다 ~~ㅎㅎ 

구글맵으로 해외여행 경로를 그려본다

 

 

25.4.19.(토) 08:30시쯤 울산 태화강역에 모였다

자전거 앞뒤로 짐가방을 달았다

제주도 자전거 여행 시, 등짐만으로 며칠 버티니 땀도 많이 났고 피로감도 빨리 왔다

그래서 상상하는 모든 물건을 판매하는 상점(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핸들바 가방과 안장 가방을 구매했다

 

태화강역에서 한 컷!

항상 자전거 여행은 안전이 최고 우선!!!!

 

동해남부선을 탔다

맨 앞칸 열차에 자전거 3대를 세웠다

두 명은 머뭇거리다 전철을 놓쳤다... 20분마다 운행되니 다음 편으로 오라고 카톡을 보냈다

 

주말은 자전거를 실을 수 있다(접이식 미니벨로는 평일도 가능)

태화강역(동해남부선)  → 교대역 → (부산지하철 1호선) → 초량역에 도착하기로 한다

 

동해남부선을 타고 교대역에 내렸다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조금은 전철 내 혼잡시간을 피한 듯했는데

20분 늦게 따라오는 일행은 제법 혼잡했다고 한다

 

부산 지하철 내부 안내판~

토.일요일은 전철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다(접이식 미니벨로는 평일도 가능) 

 

11:30에 초량역에 도착하여 부산에서 유명한 부산국밥을 먹기로 하였다

'본전돼지국밥'이 유명하여 도착해 보니...... 헉~

우린 이 정도의 웨이팅을 기다릴 참을성은 없다

 

옆집 '초량국밥'으로 가서 얼른 국밥 한 그릇 먹었다

'다음번에 부산 올 때는 돼지국밥은 메뉴에서 제외해야지'라고 마음먹었다

 

자투리 시간에 배 안에서 먹을 간식을 사러 초량시장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점심시간 즈음인데도 족발, 치킨집이 문을 연 곳이 보이지 않았다

초량은 작은 개천을 가운데 두고 아담하게 집들이 모여있는 마을이었다

지하철 역도 가깝고 부산역도 가깝고 국제항도 있고.... 내겐 좀 부러운 조건이다

 

노상 카페에서 차 한잔 하기로 한다

복숭아 티를 시켰는데 달기만 하다 ^^

 

차를 마시며 주변을 둘러보니 불백정식 집이 제법 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돼지불고기정식(불백정식)이 초량의 유명 음식인 거 같다

국밥 대신 이걸 먹을 걸....!!!  모두 같은 마음으로 후회를 ....ㅎ

 

초량시장에서 족발을 구입하고 인근 마트에서 오리고기도 구입했다

이제 먹거리는 준비되었으니 티켓팅하러 여객항으로 이동한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부산역 뒤편 좌측으로 돌아가면 되는 가까운 곳에 있었다

부산역 바로 뒤편에 항이 있었단 것을 이제 인식했다 ^^

 

멀리 여객터미널이 보인다

 

3층으로 자전거를 끌고 와서 승선권을 받았다(14:30)

자전거는 수화물로 보내면 대당 10,000원이고 배에 직접 가지고 타면 20,000원이란다

3시부터 수화물 접수가 있어 잠시 기다리기로 했다

 

수화물 접수를 기다리며 3층 야외 휴게소로 나가 보았다

아주 시원한 경치를 제공해 주는 곳이다

 

저기 있는 관부훼리(Kampu Ferry)라 적힌 선박이 우리가 타고 갈 여객선이다

참! 한국에서는 부관훼리로... 일본에서는 관부훼리로 불린다

한일관계/일한관계..... 이런 개념이겠지(자국 정보를 우선시 네이밍하는 사례....)

그렇가면 저 선박은 하마유호?????

 

승선권이다. 2등석 침실칸을 배정받았고

내일 아침 조식권을 구입하라는 안내를 받지 않았는데....(성희호는 조식권 필수 구입)

우측 하단을 보니 하마유호로 표기되어 있다

내가 예약할 때는 성희호였는데 어찌하다 운항 순서가 바뀌었나 보다!!

 

이제 수화물을 맡길 시간이라 1층 GATE1을 지나 수화물 창고로 향했다

저기 멀리 보이는 철문을 지나면 수화물을 접수하는 사무실이 있다

총 5대, 50,000원을 지불했다

 

18:20 정도에 승선이 시작되었다

 

2층 침대방을 배정받았다

분명 같은 2등석인데도 평상 방이 있고.... 침대방이 있다

어떤 기준으로 분류되는지는 모르겠지만

2층 침대에 올라가서 커튼을 닫아버리니 독립적이고 아담하여 너무 편히 잠을 청할 수 있었다

 

가져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 3층에 있었다

술과 먹거리를 준비하여 자리를 잡았다

 

돼지껍데기, 족발, 닭강정, 오리 훈제 등으로 술 한잔을 했다

술은 선물로 받은 것 들을 경환 회원이 두 병을 가져왔다

항상 챙겨 오니 참 고맙다!!  (게다가 내가 좋아라 하는 와인까지...ㅎㅎ)

 

시원한 선박 야외에서 안전운행을 기원하며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