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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자전거/라이딩 후기

주전봉수대까지 라이딩(24.10.9.)

by 고래빵 2024. 10. 9.

지난 9월 27일 자전거에서 낙차하고 처음 라이딩을 나온다

비참하게 낙차하는 바람에 얼굴이 갈려 어딜 돌아다니지도 못했다 ...ㅎㅎ

상처 치료 중인 얼굴에 테이프를 바르고 율동 뒷산으로 나왔다

 

 

낙차 할 때 충격으로 금이 간 속도계....

이걸 바꿔야 하나 말아야 하나...  T.T

 

 

오랜만에 나오니 완전히 가을이다

바람막이도 하나 입었다(조금 타다 보니 더워 벗었지만...)

 

 

태양의 빛깔도 조금 더 누레지는 듯하다

(난 여름이 더 선명하고 눈부시다)

 

 

낙차 후 모든 게 조심스럽다

올해만 해도 교통사고 2번을 치렀고

알탕라이딩에서는 바위에 머리를 박았다(이를 다치지 않아 조상님의 음덕 때문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이번 9월에 낙차를 당하니 모든 행동이 조심스럽다

 

 

설렁설렁 양떼목장까지 올라왔다

하늘이 정말 예쁘다

 

 

양떼목장을 지나 마골산 입구 벤치에서 잠시 휴식

 

 

몇 년 사이 벤치가 많이 낡았다

이젠 구청에서 교체해 줘야겠는데....ㅎ

 

집에서 가져온 생밤을 몇 개 까먹었다...맛나다... 아침을 안 먹었으니 더 맛나겠지!! ㅎ

 

 

새벽에 내린 비로 물이 고인 곳도 제법 된다

조심조심 피해간다...괜히 달렸다간 등에 칼 맞는다

 

 

오늘은 바다 구경 한번 하고 갈 생각으로 남목마성으로 올라 주전봉수대를 향했다

예전에는 마성 오르는 오르막이 그렇게나 힘이 들던데....

요즘은 그냥 올라가면 되지라는 마음으로 페달을 굴린다...참 이상하다....ㅎ

 

 

저 멀리 봉수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봉수대 옆에는 '봉호사'라는 절이 있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봉화사를 지나 전망대로 향한다

 

 

조선소 건물과 시설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다를 바라보니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돌아 나간다

 

 

봉수대 위의 구조다

몇 년 전 겨울에 남녀등산객들이 봉수대 안에서 추위를 피하며

두더지 모양으로 웅크리며 식사를 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

 

 

내일 출근에는 MTB 자전거를 타야겠다

나를 다치게 한 미니벨로는 잠시 보관모드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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