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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자전거/라이딩 후기

여름 라이딩(23.7.30.)

by 고래빵 2023. 7. 30.

덥다....힘도 빠진다

집에 뒹굴거리며 누워 있다보니

초보라이딩 단톡방에서 여성 회원 한 분이 정자로 라이딩을 갔네....^^

그럼 나도 가야겠다는 생각에 나서 본다

 

나오니 역쉬 덥다!....빨리 산으로 들어가야지

 

 

산속은 그늘이 있어 좋다

여름 장마로 풀도 나무도 많이 자란거 같다

 

 

햇쌀을 받아 열을 받았는지 

속도계 온도 표시가 39도로 나온다

 

 

에공 ... 삼거리에서 헥헥거리며 쉰다

날벌레가 억수로 따라댕긴다

헬맷에 화염방사기를 장착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짜증난다

 

 

다시 달려  본다

잠시 쉬었다고 제법 달릴만하다

게다가 살짝 내리막이 있어 시원한 바람도 느껴지니 살만하다

 

 

아직도 억수로 달라붙는 날파리들...

아는 행님은 여름엔 양파망 쓰고 달리는게 가장 편하다고 하시던데

공감되네.....

 

 

흐미 여기는 정글같이 변했네...

왼편으로 6월이면 산딸기를 따먹고 아담한 라이딩 길을 제공해 주는 곳인데

풀이 너무 많이 자라버렸네~~

 

 

저기 아래로 급경사인데 사진으로는 평지 처럼 보이네....

여튼 조심해서 내려가야하는 곳이고 

초보 라이더 들이 가끔 사고 나는 곳이기도 하지

 

 

급경사를 내려오면 사자상이 있고

메인 도로를 따라가면 정자 바다가 나오는 내리막이다

 

 

정자로 우회해서 가는 자전거 도로...

벼가 제법 익었다 한달 후면 누래지겠는데....ㅎㅎ

 

 

웬 오리가 이리 많이 피서를 왔지?

여길 숱하게 다녀봤지만 오리를 보긴 처음인거 같다

 

 

귀여븐 여자아이 둘이서 고기잡는다고 물속에서 노는데

참 귀엽네....

 

 

정자바다에 도착했다

오늘은 천천히 즐기며 돌아보기로 했기에 여유롭다...

바닷가 해변으로도 가보고 궁금한 것도 천천히 즐기면서 돌아댕겼다

 

 

바닷가에서 아저씨들이 뭔가를 잡는거 같다

나도 뭔가를 잡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뭐를 잡고 있을까?

 

 

바닷가가 시원하다

그런데 이 주차장은 아직 인파로 북적이지 않고 있네....

 

 

곽암 있는 곳에서 정자항을 바라보면 물안개가 자주 목격된다

제법 멋지다~~

블루마시티도 아련히 보이네....

 

 

여긴 판지항인데....

물속이 정말 맑고 깨끗하다

게다가 바람도 시원하게 잘 불어줘서 참 마음에 드는 장소이다

 

 

가끔 들렀던 버스 카페도 보이고..

이 카페 사장님이 문어 잡아서 판다고 자랑하던게 기억나네....

 

 

판지항 옆으로 도보길도 생겼다

 

 

판지를 조금 벗어나니 갈매기가 억수로 많다

대부분 수컷으로 보이는데......ㅎ

 

 

주전으로 넘어오니 피서객들이 참 많다

나는 바다보다 산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좋기에

더운 바다로 피서오는 분들을 살짝 이해하기 어렵다...ㅎㅎ

 

 

오늘 점심은 예전에 한번 들렀던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기로 한다

그 당시 참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다시한번 오고 싶었다

 

 

두둥~   꼽빼기이 위용!!

그러나....짜장이 너무 퍽퍽했고 조미료맛도 강했다

"더워서 뜨거운 짜장면 같은게 잘 팔리지 않아 재고로 남은 짜장을 썼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좀 아쉬운 점심이다......(*맘스터치에서 햄버거나 먹을 걸!!)

 

설글설근 남목을 향한다.....

지나오다 보니 오른 쪽에 물이 참 맑은 또랑이 흐른다

잠시 멈추고 감상하는데.....(음....다음에 라면 끼리 묵을 장소 물색 중이었음)

 

분명 물총새가 물속에 풍덩하고 빠졌다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

분명 파란 물총새 였다

암만 기다려도 다시 보기 어려워서 그냥 지나쳐 왔다

 

 

더위에 갈증으로 스프라이트 한병을 샀다

1500원이다. 비싸다....  우리나라 콜라, 사이다 등이 세계적으로 그리 비싸다던데....

그래도 갈증을 풀려고 목구멍에 쑤셔넣는 나~